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간판 공격수였던 마커스 래시포드(27)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가 맨유를 떠나 빌라 파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번 이적이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래시포드의 최근 경기력과 맨유에서의 입지 변화
래시포드는 2016년 맨유 1군에 데뷔한 이후,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13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기복 있는 경기력과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입지가 점점 좁아졌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 및 경기장 밖에서의 프로페셔널리즘 부족을 이유로 래시포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
맨유에서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제기되었고, 결국 애스턴 빌라가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대 영입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애스턴 빌라가 래시포드를 영입한 이유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EPL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전 공격수 존 듀란이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하면서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다. 래시포드는 빠른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빌라가 원하는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계약에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의 의무 매수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래시포드의 첫 소감, "다시 뛰고 싶다"
애스턴 빌라 공식 SNS를 통해 래시포드는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드립니다. 몇몇 클럽에서 제게 접근했지만, 빌라는 저에게 쉬운 선택이었습니다. 감독의 야망과 팀의 경기력을 존경하며, 저는 단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입니다. 레시포드
그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빌라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래시포드의 애스턴 빌라에서의 역할은?
빌라는 이번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며 강팀들과 경쟁하고 있다. 따라서 래시포드는 주로 좌측 윙어 혹은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리 왓킨스와 함께 투톱을 형성하거나 빠른 역습 상황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대 포인트:
전술 변화 - 래시포드의 투입으로 빌라는 더욱 빠르고 역동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득점력 회복 - 최근 몇 시즌 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새 환경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완전 이적 가능성 - 시즌이 끝난 후 빌라가 그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래시포드의 미래는?
이적 후 래시포드가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빌라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반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낸다면 다음 시즌 다시 맨유로 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이적이 그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EPL 팬들은 그의 행보를 지켜보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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