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파라과이와 친선 경기를 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파라과이 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나 있을텐데요.
옛날 축구 좀 보셨다 하는 분들은 바로 '그 선수'가 떠오르실 거예요. 프리킥 차는 골키퍼 '칠라베르트'! 그리고 훈훈한 외모로 이름 날렸던 '로케 산타 크루스'까지. 맞아요, 그 시절 낭만과 끈끈한 수비로 유명했던 바로 그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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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 외모로도 유명한 파라과이의 골잡이 산타크루즈 전성기 모습 |
"과연 지금 파라과이는 얼마나 강할까?", "혹시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오늘은 16년 만에 돌아온 남미의 빗장, 파라과이에 대한 모든 것을 탈탈 털어보려고 합니다. ⚽
① 그래서, 16년 만의 파라과이,
지금 얼마나 강한데?
(감독부터가 심상치 않음)
가장 궁금한 것부터 해결해야죠. 지금 파라과이, 만만하게 보면 절대 안 됩니다. 왜냐고요? 팀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놓은 '명장'이 있거든요.
| 파라과이 구원자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
✅ 파라과이의 구원투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 소방수 역할:
2024년 8월, 예선 탈락 위기(18점 중 5점 획득)에 빠진 팀을 맡았어요.
💬 감독의 철학:
"그 누구도 파라과이와 상대하고 싶지 않게 만들겠다."
와... 멘트부터 장난 아니죠?
🏆 결과로 증명:
부임 후 팀을 안정시키고,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을 1-0, 아르헨티나를 2-1로 잡아내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6위로 본선 직행!
아니, 브라질이랑 아르헨티나를 이겼다고요? 😱
네, 저도 보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알파로 감독은 단순히 본선 진출이 목표가 아니라, 북미 땅에서 제대로 싸워보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고 절대 흔들리지 않는 팀', 이게 바로 새로운 파라과이의 색깔입니다.
솔직히 이런 팀이 상대하기 제일 까다로운 거, 맞죠?
② 파라과이 하면 역시
'이 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그래도 파라과이 얘기를 하는데 '칠라베르트'를 빼놓으면 너무 서운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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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가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을 차는 모습 |
🧤 골키퍼인데 프리킥이랑 페널티킥을 다 차고,
심지어 A매치에서만 8골을 넣은 전설적인 인물!
불같은 성격에 카리스마까지...
요즘 말로 하면 'GOAT' 그 자체였죠.
기억나시나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비극 😢
칠라베르트의 신들린 선방으로 16강에 오른 파라과이는 개최국 프랑스를 만납니다. 모두가 프랑스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파라과이는 연장전까지 0-0으로 버텼어요.
하지만...
연장 후반 114분, 로랑 블랑에게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골든골'을 맞고 탈락하고 맙니다. ㅠㅠ
그때 주저앉던 칠라베르트의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이런 끈질긴 DNA가 바로 파라과이 축구의 상징이었어요.
그리고 이 DNA가 2010년에 제대로 폭발합니다.
③ 파라과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
2010 남아공 8강 신화 🏆
"와, 근데 파라과이 월드컵 최고 성적이 8강이라고?"
네, 맞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라과이는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 구스타보 고메스가 2025년 9월 에콰도르와 친선 경기후 모습 |
당시 F조에서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뉴질랜드를 상대로 1승 2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는데요.
진짜 드라마는 16강 일본전! 🇯🇵
120분 내내 0-0으로 싸우다가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가 5-3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
그리고... 운명의 8강 상대는 바로 그 대회 우승팀,
'무적함대' 스페인 🇪🇸이었습니다.
⚠ 역대급 명승부,
파라과이 vs 스페인 (2010년 8강)
이 경기는 진짜... 다시 봐도 손에 땀을 쥐게 해요.
⚽ 파라과이의 선제 페널티킥!
→ 하지만 키커 카르도소의 슛을 카시야스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아...)
⚽ 바로 이어진 스페인의 페널티킥!
→ 이번엔 파라과이의 비야르 골키퍼가 사비 알론소의 슛을 막아냅니다!
(와!)
결국... 후반 83분,
다비드 비야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석패 💔
비록 졌지만, 우승팀 스페인을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았던 이 경기는 파라과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아있어요. 저도 이때 보면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몰라요. ㅠㅠ
④ 2026년, 제2의 칠라베르트,
제2의 8강 신화는 가능할까? 🤔
자, 이제 과거는 과거일 뿐!
중요한 건 '지금'이죠.
16년 만에 돌아온 파라과이는 과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 운명의 조 추첨
2025년 12월 5일,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조 추첨이 열립니다. 과연 파라과이는 어떤 팀들과 한 조가 될지, 이때 모든 것의 윤곽이 드러나겠죠?
⭐ 주목할 선수
아직 월드클래스급 스타는 없지만, 알파로 감독 아래 하나로 뭉친 조직력이 가장 큰 무기예요. '원팀'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축구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 우리의 기억 속 선수들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 데니스 카니사와 로케 산타 크루스 (12경기)
최다 득점 기록: 넬슨 쿠에바스 (3골)
과연 이 기록을 넘어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
솔직히 우승 후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그 누구도 파라과이와 상대하고 싶지 않게 만들겠다"는 감독의 말처럼, 모든 팀에게 까다로운 상대가 될 거라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16년 만에 돌아온
'남미의 빗장' 파라과이의 월드컵 여정이
어디까지 갈 것 같으세요? ⚽
또 한 번의 8강 신화, 가능할까요? 🏆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 같이 이야기하면 더 재밌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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