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조별리그 편성표 보면서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거든요. 우리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멕시코, 남아공이랑 묶인 것도 엄청난데, 첫 경기 상대가 당장 내일 새벽에 결정된다니!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 다들 공감하시죠?
당장 4월 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에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덴마크와 체코의 플레이오프 파이널 단판 승부. 여기서 이기는 팀이 우리나라와 1차전에서 맞붙게 돼요. 새벽 4시에 알람 맞춰놓고 봐야 할 역대급 매치인데, 과연 어느 팀이 올라오는 게 우리한테 더 유리할지 같이 한번 딥하게 파헤쳐 볼게요.
한국 월드컵 첫 상대 결정전, 덴마크 vs 체코 핵심 전력 비교
우선 두 팀의 객관적인 스펙부터 살짝 짚고 넘어가야겠죠? 피파랭킹만 보면 21위 덴마크가 43위 체코보다 한참 위에 있어요. 게다가 최근 맞대결 전적도 덴마크가 7경기 무패(2승 5무)로 압도하고 있거든요.
| 구분 | 덴마크 🇩🇰 | 체코 🇨🇿 |
|---|---|---|
| 피파 랭킹 | 21위 | 43위 |
| 주요 선수 | 호일룬, 에릭센, 호이비에르 | 파트릭 쉬크 |
| 강점 | 빅리그 주전급, 막강한 중원 | 홈 어드밴티지, 세트피스 |
제가 북마케도니아랑 덴마크가 했던 4강전을 라이브로 챙겨봤는데, 와... 덴마크 화력이 장난이 아니에요. 전반에만 완전히 상대를 짓눌러버리더라고요.
특히 나폴리에서 뛰는 라스무스 호일룬이나 볼프스부르크의 에릭센, 마르세유의 호이비에르까지. 중앙 미드필드 싸움에서 아예 숨을 못 쉬게 만드니까 상대가 하프라인 넘기도 힘들어했어요.
솔직히 체코가 아일랜드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벼랑 끝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터라, 체력적으로나 스쿼드 무게감에서 덴마크 쪽으로 확 쏠리는 게 사실이에요.
덴마크가 올라오면 손흥민과 에릭센의 낭만 매치? 하지만...
축구 팬으로서 토트넘 시절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LAFC의 손흥민과 덴마크의 에릭센이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스토리잖아요.
하지만 막상 현실로 돌아와서 우리 대표팀(22위) 입장을 생각해보면 얘기가 확 달라져요.
덴마크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에 피지컬까지 더해지면 첫 경기부터 우리 수비진이 감당해야 할 압박감이 어마어마할 거란 말이죠.
호일룬 같은 폼 좋은 정통 타겟맨이 박스 안에서 버티고 있고, 양쪽 측면에서 이사크센이나 담스고르가 쉴 새 없이 크로스를 올려대면 승점 1점 따기도 엄청 벅찰 수 있어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멕시코, 남아공전까지 분위기가 꼬일텐데, 이건 정말 피하고 싶은 시나리오예요. 솔직히 좀 아찔하더라고요.
그렇다면 홍명보호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여러분은 어떤 팀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저는 속으로 꾹꾹 체코가 기적을 쓰고 올라오기를 응원하고 있어요!
- 1⃣ 전력 깊이의 차이 : 체코는 덴마크에 비해 벤치 스쿼드 뎁스가 얇아서 후반전 승부를 걸어볼 만해요.
- 2⃣ 전술적 상성 : 우리 대표팀의 장점인 빠른 트랜지션과 기술이 체코의 다소 둔탁한 뒷공간을 허물기 딱 좋아요.
- 3⃣ 승점 확보의 현실성 : 세트피스만 꼼꼼하게 틀어막으면 충분히 승점 3점을 노리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어요!
체코가 홈구장인 에펫 아레나의 4만 관중 응원을 등에 업고 사고를 칠 확률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2006년 이후 2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동기부여도 무시 못 하죠. 선 굵은 축구로 덴마크를 괴롭히다가, 세트피스 한 방이나 승부차기에서 극장승을 거두는 그림! 확률적으로는 25~30% 정도지만, 공은 둥글잖아요? 체코가 올라오면 우리가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아주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는 각이 딱 나오거든요.
결국 모든 건 내일 새벽 프라하에서 판가름 나겠죠.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덴마크가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높지만, 저는 우리 대표팀의 순탄한 16강 여정을 위해 내심 체코의 반란을 바라고 있어요. 새벽 3시 45분, 저랑 같이 밤새우며 이 운명의 단판 승부 지켜보실 분 계신가요?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덴마크와 체코 중 어떤 팀을 1차전에서 상대하고 싶으신지 댓글로 여러분의 픽을 남겨주세요! 같이 수다 떨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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